'멘탈붕괴' 김민재, 소속팀 복귀전서 부진 속 4골 내주며 나폴리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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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붕괴' 김민재, 소속팀 복귀전서 부진 속 4골 내주며 나폴리 완패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4.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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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3월 A매치 이후 논란이 됐던 김민재(27·나폴리)가 무너지며 부진을 겪고 있다.

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C밀란과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경기에서 0-4로 졌다. 나폴리가 올 시즌 4실점을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폴리의 중앙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AC밀란을 상대로 4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날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팀에서 가장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눈에 띄는 두 번의 실수가 나왔다.

전반 17분 밀란 공격수 하파엘 레앙에게 내준 선제골도 김민재의 전진 패스 실수에서 시작됐다. 밀란은 볼을 끊어내고 빠른 역습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레앙이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전반 25분 밀란 브라힘 디아즈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김민재가 중앙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확실하게 헤더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디아즈가 공을 잡은 뒤 추가골을 뽑아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을 0-2로 마친 김민재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후반 9분 좋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여의치 못했다. 후반 14분 레앙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로 연결됐다. 김민재는 후반 22분 알렉시스 셀레마키어스의 드리블 돌파를 막지 못하고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36분 백업 수비수 주앙 제수스와 교체 아웃됐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 5.62를 주었다.

한편, 나폴리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여전히 23승2무3패(승점71)로 2위 라치오(16승7무5패·승점55)와 승점차 16점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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