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에 성공한 도로공사, 흥국생명에게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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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성공한 도로공사, 흥국생명에게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승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4.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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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박' 박정아 되찾은 웃음
4일 김천체육관에서 4차전
KOVO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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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2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소중한 첫 승을 거두었다. 

흥국생명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 5전 3선승제에서 1차전 세트 스코어 3-1, 2차전 세트 스코어 3-0으로 두 경기 연달아 승리하며 4년 만의 통합 우승과 함께 통산 5번째 우승을 코 앞에 둔 상황이었지만, 도로공사의 반격으로 한 발 물러서야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차전 컨디션 난조로 흥국생명에게 완패를 당했지만, 이번에는 역으로 흥국생명에게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0)로 승리하며 분위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흥국생명이 주도했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72.73%로 8득점을 올리며 팀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국도로공사가 리드하는 상황에서도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오며 흥국생명의 3연승을 기대하게 했으나 2세트에서 도로공사의 반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승부처였던 2세트에서 도로공사는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고 흥국생명은 김다은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세트를 도로공사에게 내어주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옐레나는 공격 성공률 28.33%를 기록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반면, 도로공사는 18살 신예 이예은을 투입한 전략이 제대로 성공했다. 3세트 캣벨의 오픈 공격과 이예은의 서브 에이스로 23-21로 앞서간 도로공사는 켓벨이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경기 뒷심을 발휘했다. 신예 이예은의 활약으로 활기를 띈 도로공사는 그 기세를 몰아 4세트까지 내리 가져오며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 날 기량을 되찾은 ‘클러치 박’ 박정아는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했으며 캣벨이 21득점, 배유나 16득점을 기록했다. 

챔피언 결정전 4차전은 하루 휴식을 갖고 도로공사의 홈 코트인 김천체육관에서 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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