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ICL렌즈삽입술, 시술 전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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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ICL렌즈삽입술, 시술 전 고려사항
  • 박진형 원장
  • 승인 2023.03.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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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성모 진안과 원장] 신체의 모든 기관은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눈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한번 시력이 나빠지게 된다면 자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PC 및 스마트 기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근시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근시가 생긴 경우 안경 및 콘택트렌즈 사용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안경은 심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콘택트렌즈는 안구건조증, 신생혈관 생성 및 감염성 안과 질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청결 관리 및 착용시간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근래에는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력교정술의 방법으로는 크게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이 있다. 라식 라섹과 같은 경우 보편적인 시력 교정술이지만 해당 방법은 각막 실질부위를 깎아 내야 하기 때문에 초고도근시 및 고도난시의 경우 각막 절삭량이 많아지므로 수술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각막이 지나치게 얇은 편에 속한다면 각막 절제를 통해 시력교정을 하는 방법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안구 안에 시력교정용 렌즈를 삽입하는 ICL렌즈삽입술이 대안책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 실질부를 절삭하지 않고 보존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으며 각막확장증, 안구건조증, 빛번짐현상, 각막혼탁 등과 같은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낮출 수 있다. 수술 후 빠르게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다. 만일 수술 후 문제가 생긴다면 안구 내에 삽입된 렌즈를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렌즈 삽입 시 위치가 정확히 들어가지 못하거나 오차가 있게 된다면 긍정적인 예후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따라서 ICL렌즈삽입술을 진행하기 전 검사는 수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근시 및 난시와 같은 시력 측정 외에도 동공의 크기와 전방의 깊이 등을 정밀하게 계산하여 렌즈를 결정 해야 하며, 수술 시 렌즈가 미세하게 돌아가게 된다면 수술 후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각막 및 망막 CT촬영, 각막 내피세포검사, 초음파검사, 시신경 단층 검사 등 꼼꼼히 검사 및 진료를 해야 한다. ICL렌즈삽입술은 안구 내의 구조물의 크기에 따라서 적절한 렌즈의 크기 및 도수가 결정이 되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ICL렌즈삽입술을 받은 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부작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한달 간 흡연 및 음주를 삼가야 하며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눈을 비비는 등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처방받은 안약 및 인공눈물은 제 때에 점안하는 것이 좋다. 

박진형 원장 사진 : 성모 진안과 제공
박진형 원장 사진 : 성모 진안과 제공

도움말 : 박진형 성모 진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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