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4년 만에 진출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게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7)로 승리를 거두었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박정아의 활약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 벌어진 점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황민경과 황연주, 양효진이 분발하며 점수차를 한 점 차로 좁히는데 성공, 세트 후반 23-23까지 따라잡았지만 끝내 1세트를 도로공사에게 내어주었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앞섰다. 현대건설은 7점차로 점수를 벌리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박정아의 활약에 켓벨의 공격이 이어지며 도로공사가 22-19로 분위기 역전에 성공했다. 24-22에서 박정아의 마무리로 도로공사가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 역시 박정아와 배유나의 활약으로 도로공사가 앞서갔고 경기 막판까지 기세를 이어간 도로공사가 손쉽게 마지막 세트스코어까지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아는 블로킹 2개를 포함, 21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캣벨 19득점, 배유나 10득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전은 3전 2선승제로 1차전에서도 3-1로 승리를 거둔 한국도로공사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진출한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를 치르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018-2019시즌 이후 4년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그 당시 상대팀 역시 흥국생명으로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게 1승 3패로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