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콜롬비아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2-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FIFA 랭킹 25위, 콜롬비아가 17위로 콜롬비아가 8순위 높으나 상대전적은 한국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4승 2무 1패로 앞서있다.
이 날 클린스만 감독은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 이재성을 배치하고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이 수비형 미드필더,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태환, 골키퍼는 김승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클린스만은 공격수 출신 답게 손흥민의 공격력을 최대로 활용하는 전략을 선보였고 이는 제대로 성공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수비 실책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반 10분만에 대한민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와의 최근 전적인 2019년 3월 친선경기에서도 이재성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한국이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중거리킥으로 콜롬비아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실점으로 대한민국에게 리드를 내어준 콜롬비아 선수들은 거친 공격과 수비를 하기 시작했고 전반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콜롬비아의 파울로 한국이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콜롬비아 골문을 지키는 수비수들의 키를 넘기며 화려하게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켰다.
24일 멀티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A매치에서 37득점을 기록하며 대한한국 A매치 최다 득점 3위에 올랐으며 프리킥 최다 기록 보유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