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야구 대표팀, 중국꺾으며 대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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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야구 대표팀, 중국꺾으며 대회 마무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3.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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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O SNS
사진 KBO SNS

[FT스포츠]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속 마지막 상대 중국을 상대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박건우와 김하성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매 이닝 득점을 한 한국은 5회말을 마친 기준으로 20점 차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동안의 경기가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종 성적은 2승2패. 한국은 이미 중국전에 앞서 8강 좌절이 확정된 상태였다. B조 1위 일본 그리고 2위 호주가 1라운드를 통과했다. 한국은 WBC 대회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이라는 좌절을 맛봤다. 2013년 대회 그리고 2017년 대회에 이어 6년만에 열린 WBC에서도 1라운드 통과를 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초점은 호주전이었다. B조는 한국과 일본, 호주, 체코, 중국까지 5개팀이 속해있다. 이중 일본은 대회 우승을 노릴만큼 전력이 막강하다. 야구에 '무조건'은 없지만, 처음부터 일본의 전력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조 1위를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더욱 호주전 올인을 외쳤는데, 첫 경기에서 호주에 7대8로 진 여파가 너무 컸다. 한국은 호주 선발 투수와 두번째 투수 공략에 실패하면서 4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고 선취점을 뺏기며 쫓기는 경기를 했다. 경기 중반 4-2로 뒤집었지만, 후반 불펜이 무너졌다. 결국 1점 차 패배였다.

호주전 패배는 마지막까지 대표팀의 덜미를 잡았다. 한국이 호주에 진 것을 제외하면, 조별리그 나머지 경기 결과는 거의 예상대로 흘렀다. 결국 한국은 호주전 패배로 인해 8강에서 탈락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1라운드와 8강전 통과 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준결승 진출이 목표였던 한국은 아쉬운 성적표를 손에 들고 14일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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