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여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20일 "기자단 투표 결과, 김민선이 유효 53표 중 42표를 획득해 동계체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20일 끝난 제104회 전국겨울체전에서 기자단 투표로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500m, 10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이고 팀추월(6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선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우선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겨울체전에서 MVP를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겨울체전은 개인적으로는 대회신기록을 경신하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러한 의미 있는 상을 받은 만큼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3월2~5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트 이상화'로 주목받은 김민선은 2022-23시즌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한편, 동계체전 종합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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