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가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향년 82세 로 별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펠레의 에이전트 측은 "현지 시간 오후 3시 27분 펠레가 대장암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히 잠드세요"라는 애도 메세지를 남기며 부친의 별세를 알렸다.
펠레는 지난해 9월부터 결장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 중 최근 여러 질병이 겹치며 증세가 악화되자 지난달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다.
펠레는 현역 시절 총 3번의 월드컵(1958년·1962년·1970년)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현역시절 A매치 92경기에서 통산 77골을 기록했다. 역대 브라질 축구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축구 전설'이다.
한편, 펠레의 사망 소식을 접한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펠레가 활약했던 친정팀 산토스는 SNS를 통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왕관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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