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소아근시 억제와 치료를 위한 다양한 선택
상태바
[건강칼럼] 소아근시 억제와 치료를 위한 다양한 선택
  • 박진형 원장
  • 승인 2022.11.29 14: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진형 성모진안과의원 대표원장] 최근 소아 근시 환자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의 근시진행을 막기 위한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먼저 근시는 만 7세에서 9세 즈음에 급격하게 진행을 하게 된다. 이 때 적절한 처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고도 근시로 진행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망막변성이나 시신경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망막박리 및 녹내장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더불어 시력이 낮아 어린 나이부터 안경을 착용하는 데에 여러가지 생활에 불편함이 동반되기에 초기에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드림렌즈, 마이사이트 원데이렌즈, 마이오가드 점안액 등이 있는데 각 방식은 장단점이 있기에 자녀의 눈 컨디션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을까? 

드림렌즈는 수면 시에 착용해 아침에 제거를 하는 렌즈다. 일반적인 렌즈와는 다르게 각막 중심부를 눌러주는 렌즈로, 이를 통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해주는 렌즈다. 소아는 각막이 유연하기 때문에 하루에 약 7~8시간가량 착용하게 된다면 낮 동안에는 렌즈 없이 또렷한 시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렌즈는 소아 청소년기에 사용하게 된다면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마이사이트는 최근 개발이 된 소프트렌즈로서 착용 시 불편감이 적고, 원데이 렌즈이기 때문에 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드림렌즈는 수면 시에 착용하는 렌즈이지만, 마이사이트는 이와 반대로 자는 시간을 제외한 일상 시에 착용해야 한다. 하루에 약 10시간, 주 6회가량 착용을 하게 된다면, 최대 약 59%의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학업 때문에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낮 동안 착용하면서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마이사이트가 중, 고등학교 학생에게 많이 사용되는 추세이다. 또한 마이사이트는 하드 콘택트렌즈인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데에 불편감을 느끼는 근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오가드 점안액은 직접 눈에 점안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한번 자기 전에 일정한 농도의 안약을 점안해 안구의 조절력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보려고 한다면 조절이 줄어들게 되어 잘 보이지 않기에 근거리로 보는 습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안축장이 길어지는 것을 억제하여 근시를 제한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은 드림렌즈를 착용하기 어려움이 따르거나, 렌즈 사용을 꺼려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소아 근시를 억제하는 방법은 다양하기에 정밀 검사 후 의료진과 면밀한 상담을 통해 각 방법의 특징 및 환자에게 접목이 적절한지를 파악한 후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박진형 성모진안과의원 대표원장<br>
박진형 성모진안과의원 대표원장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