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의 폭주로 끝난 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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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팀리그]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의 폭주로 끝난 4라운드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11.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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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고딘나이가 마지막세트를 승리하면서 5연승을 달리는 SK렌터카]

하나카드 원큐페이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전반기에 이어 4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는 팀리그 후기리그가 펼쳐진다. 후기리그의 출발을 알린 4라운드는 NH농협카드의 6연승과 그동안 부진했던 SK렌터카의 5연승으로 후기리그 첫 라운드를 멋지게 장식했다. 

17일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4라운드는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의 경기를 끝으로 종료됐다. 이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를 4:0으로 완벽하게 승리했고, SK렌터카는 하나카드를 4:3으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먼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의 우승을 저지하고 공동 3위로 마무리했던 NH농협카드는 4라운드 첫경기에서도 웰컴저축은행을 만났다. 새롭게 라이벌로 형성된 두팀의 대결에서 NH농협카드는 2:4로 패했다. 그러나 이후 이후 6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기록, 이번시즌 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재미있게도 6연승 중 4경기가 7세트까지 가는 풀세트였다.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 블루원리조트, 하나카드, 휴온스에게 4:3으로 이기면서 짜릿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개인 성적으로는 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가 14경기에 나와 9승5패(단식 4승3패, 복식 5승2패)를 기록해 승률 64.3%로 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그동안 부진했던 김현우는 13경기에서 8승5패(단식 1승1패, 복식 7승4패)를 거두면서 팀승리에 기여했다. 조재호는 인터뷰에서 "김현우의 별명이 그린킬러인데 그동안 우리팀을 죽이는 킬러였다. 지금은 별명답게 상대팀을 괴롭히는 킬러로 바뀐것 같다."라며 김현우를 칭찬했다. 

모범적인 이적생 김보미는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12경기 7승5패(단식 2승2패, 복식 5승3패)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고, 김민아는 14경기 7승7패(단식 1패, 복식 7승6패)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여기에 베트남 듀오 마민캄과 응우옌 프엉린이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해주면서 팀원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전기리그 7승14패로 8개팀 가운데 꼴찌였던 SK렌터카 다이렉트는 달라졌다. 4라운드에서 5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왔다.

SK렌터카의 출발을 좋지 않았다. 휴온스와 NH농협카드에게 연달아 패해 후기리그 출발이 순탄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3일째 경기인 웰컴저축은행에게 4: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탔고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하나카드에게 4:3으로 이기면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게 됐다. 

SK렌터카의 상승세는 강동궁과 에디레펜스의 활약이 컸다. 팀의 리더인 강동궁은 13경기에서 7승6패를 기록했는데, 특히 단식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며 1대1 승부에서 자신감을 보여줬다. 에디레펜스는 10경기에서 7승3패(단식 5승1패, 복식 2승2패)로 팀에서 가장 좋은 승률인 70%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크라운해태에서 이적한 강지은이 단식에서 2승무패를 달리면서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우경이 4경기에서 3승 1패, 조건휘가 4승4패, 응고딘나이 4승3패, 히다오리에가 5승5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전기리그 우승팀 하나카드 원큐페이와 준우승을 차지한 TS샴푸푸라닭은 똑같이 2승5패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당구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이 단식 8연승을 기록한 웰컴저축은행은 5승 2패로 SK렌터카와 공동 2위, 크라운해태는 4승3패로 4위, 블루원엔젤스가 3승4패로 5위를 달리고 있고 5연패에 빠진 휴온스 헬스케어가 1승6패로 현재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PBA 팀리그 5라운드는 12월 19에 열리고, 그 전에 12월 9일 PBA 5차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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