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한국 시리즈다' SSG-키움 1차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한 승부, 키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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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한국 시리즈다' SSG-키움 1차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한 승부, 키움 승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1.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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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승리
역전에 역전을 거듭

[FT스포츠] 1일 인천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가 1차전부터 엄청난 열기를 보였다. 

정규시즌 막판에 생긴 물집 부상을 안고 포스트시즌까지 강행군을 펼쳐 온 안우진이 1차전 선발로 올라왔지만, 결국 물집이 터지며 2⅔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되었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경기 초반에 교체되는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SSG에게 선점을 내어주며 2점 리드 당하던 키움은 5회 초 상대팀 실책으로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6회에 2점을 더 달아난 키움은 곧바로 SSG에게 한 점을 따라 잡혔지만 1점 차 리드를 유지하다 8회 말 SSG 오태곤의 희생 플라이아웃으로 라가레스가 홈에 들어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9회 초 대타로 등장한 전병우가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을 만들었다.

SSG는 전병우에게 홈런을 맞은 노경은을 내리고 3회 선발투수로 예상하고 있었던 모리만도를 마운드에 올렸다. 모리만도는 처음 만난 김준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공수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SSG 공격기회에서 곧바로 김강민의 동점 홈런포가 터지며 승부는 또 다시 원점으로 바뀌었다. 김강민의 홈런은 포스트시즌 전체 최고령 홈런 신기록(40세 1개월 19일)으로 기록되었다.

경기는 10회 연장전에 돌입했고 키움의 푸이그가 안타로 출루한 뒤 홈에 들어오며 키움은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10회 말 2아웃 1루 상황에서 SSG 추신수가 승부 끝에 안타를 만들어내며 2사 1,3루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9회 말 동점 홈런의 주인공 김강민이 타석에 등장했다. 하지만 키움의 마지막 투수 김재웅이 김강민을 직접 아웃 처리 하면서 키움이 한국시리즈 1차전 7-6의 점수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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