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크루즈 은퇴? '나는 언제나 경쟁 중', 벤텀급 타이틀 포기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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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크루즈 은퇴? '나는 언제나 경쟁 중', 벤텀급 타이틀 포기 못한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10.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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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베라에게 녹아웃 패배
챔피언 왕좌 계속 도전 시사

[FT스포츠] 지난 8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페창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메인 이벤트로 열린 UFC 밴텀급경기에서 UFC 밴텀급 챔피언 출신 도미닉 크루즈(36, 미국)가 말론 베라(29, 에콰도르)에게 패배를 거두었다.  말론 베라는 5위에 랭킹된 선수였으며 크루즈는 8위였다.

크루즈는 그 대회에서 베라를 꺾고 벤텀급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할 것이라는 의욕을 불태웠으나 4라운드만에 베라의 하이킥으로 쓰러지며 잔인한 녹아웃 패배를 기록했고 타이틀 도전은 좌절되었다. 그 후 도미닉 크루즈가 UFC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도미닉은 아직 은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크루즈는 "나는 아직 여기 있다. (패배한지) 한 달 반이 지났고, 나는 다시 달리고 있다. 몸을 강하게 만드는 중이며 내 순위는 아직 상위 10위권 내에 있다."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 여름 쓰라린 패배를 겪은 후 한동안 자신을 돌보는데 소홀했지만,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준비중이라 밝혔다.

"은퇴는 개인의 선택이다. 많은 선수들이 은퇴했지만, 나는 그들이 경기에 패배한 것 때문에 은퇴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그 선택의 과정에서 잃는 것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 역시 내 팀과 함께 훈련하고 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며 근황을 전했다.

크루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베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이 되기 위해 UFC에 발을 들인 것"이라며 "멋지게 마무리를 장식한 내가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며 벤텀급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크루즈는 경기에서 패배했음에도 자신에게 타이틀샷 기회가 한 번 남아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대회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으며,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 다른 경기에 임하더라도 계속해서 선수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결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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