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크라우스 '이제 파이터로서의 내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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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크라우스 '이제 파이터로서의 내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8.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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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 마치고 코치에 전념
UFC 목표 다 이루었다

[FT스포츠]UFC 웰터급 선수 제임스 크라우스가 은퇴를 알렸다. 크라우스는 아마추어 시절 18승 1패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프로로 전향한 후 10승 무패라는 대기록을 쌓기도 했다. 그는 7살에 가라테를 배우며 무도의 길로 들어섰고 이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평화롭다'고 표현했다.

제임스 크라우스는 지난 토요일에 열린 UFC 277에서 카이 카라 프랑스를 상대한 브랜든 모레노를 코치했고, 월요일 MMA 공식 행사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크라우스는 2020년 10월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서 클라우디오 실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것이 마지막 경기 기록이다. 

크라우스는 "지난 주 목 디스크를 발견했고, 경기에 임할 경우 진짜 문제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내려 놓는 것이 쉽지 않지만, 아마 나를 공식 경기에서 다시 볼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크라우스는 선수로 활동을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끝나야 할 시점이라고 말하며 다시 싸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크라우스는 이제 자신의 선수 생활보다 지도자로서의 성취감이 더 크기 때문에 앞으로 UFC에서 싸울 계획이 없다며 선수 생활 은퇴를 시사했다.

크라우스는 주로 웰터급으로 활동하며 8번의 경기에서 7번을 우승 2015년 7월부터 2020년 마지막 경기까지 8번의 대회에서 7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나는 승리할 때 마치 마약과 같은 성취감을 느꼈지만, 패배했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감정을 경험했다. 때로는 승리했을 때 느낀 도취감이 며칠이고 몇 달이고 사라지지 않을 때도 있고, 패배를 경험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이 완벽한 패배의식에 젖기도 하는데, 선수들은 이 악순환에 갇히기 쉽다. 이 세계는 정말 힘든 곳이다."라고 UFC 선수 시절 느낀 감정을 표현했다.

 

크라우스는 UFC 세계에서 원했던 재정적인 풍요와 선수로서 실력을 인정받았기에 더 이상 원하는 것이 없다고 말하며 이제 더 이상 경기를 통해 돈을 벌거나 실력을 검증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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