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운동 중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어깨충돌증후군… “정형외과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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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운동 중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어깨충돌증후군… “정형외과 치료 중요”
  • 강지호 원장
  • 승인 2022.05.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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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호 수원 S서울병원 정형외과 원장] 봄을 맞아 운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적잖다. 최근에는 체중 조절의 목적보다 체형교정을 위해 웨이트 트레닝과 크로스핏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에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웨이트 트레이닝과 크로스핏 등 격렬한 운동이 최근에는 남녀 할 것 없이 대중화됐다. 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운동 지식과 동기 부여를 보다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자칫하면 무리를 할 수 있어 부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깨충돌증후군을 비롯한 각종 근골격계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깨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어깨와 주변 부위의 강한 충격 및 과도하고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근육에 통증을 유발한다. 
 
어깨에는 회전근개라고 불리는 4개의 힘줄이 존재하는 데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회전근개와 견봉이 부딪히면서 그사이의 점액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어깨충돌증후군’ 이라고 불린다. 
 
또한 ‘회전근개 증후군’도 어깨관절 질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이는 회전근개가 파열 및 변형된 상태로 주로 회전근개의 노화로 인한 퇴행이 발병 요인으로 꼽힌다. 
 
만약 자신이 평상시 보다 야간에 어깨 통증을 많이 느끼거나 팔을 어깨 높이로 들거나 뒤로 젖힐 시 통증이 크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 손상의 가능성이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개선 가능하다. 다만 그 증상이 심하다면 관절 내시경을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견봉의 모양을 다듬어 충돌을 방지하도록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 시에는 항상 스트레칭을 통해 힘줄과 인대에 유연성을 증가시켜 주는 것이 좋고, 어깨통증이 나타난다면 방치하기 보다는  조기에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지호 수원 S서울병원 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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