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능거래 수익으로 1억원 상당의 마스크 기부한 정현민 컨설턴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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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능거래 수익으로 1억원 상당의 마스크 기부한 정현민 컨설턴트를 만나다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2.04.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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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민 컨설턴트는 2015년 1월, 재능마켓 재능아지트에 처음 재능인으로 활동을 시작한 8년차의 베테랑 재능인이다. 현재는 (주)가온미래 대표로 활동함과 동시에 용인시 청년 봉사회를 운영 중이다.
최근 정현민 컨설턴트가 재능거래를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기부했다고 하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정현민 컨설턴트와의 1문1답이다.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9년 회사 매각 후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그 이후 기부도 시작하게 됐다.
현실적인 여건 상 기부금에서 실제 지원금은 적고, 기타 지출 비용이 생각보다 컸다. 그래서 부대비용까지 고려하여 처음부터 현물로 기부중이다. 지금은 직접 봉사회를 운영하면서 지자체와 여러 봉사활동 및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기부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말하자면 기부는 인생의 '부가가치세'다.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만큼 기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기부를 해봐야 뿌듯함과 기쁨을 알 수 있다. 

▶최근, 재능마켓 수익금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작년 12월쯤 업무적으로 알게 된 개인사업자 한 분과 뜻이 맞았다. 현금보다는 현물 기부를 선호하는 편이라 고민하다가 이제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는 마스크가 좋겠다고 생각했다. 
재미있다면 재미있는 일인데, 얇은 마스크도 1억원어치 정도 되니 그 양이 엄청났다. 순수 무게로만 따지면 약 2.5톤 정도였다. 그렇다 보니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창고 사용료와 운송비까지 부수적인 비용들만 400만원이 훌쩍 넘었다. 이것도 경제의 선순환이라 생각하려고 했지만 다소 아까운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재능기부로 시작했던 일로 재능마켓에서 돈도 벌고, 또 그 돈을 기부한 것이라 뿌듯함도 매우 컸다.

▶재능아지트에서 판매중인 재능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면서,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 이력을 살려 소소하게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자기소개서 첨삭을 했었는데, 재능아지트 같은 재능 거래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취준생들에게 취업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취준생들이 돈이 어디 있겠나.” 하는 생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 앞으로 계획은?
더 좋은 경영, 더 좋은 결과로 이웃과 많이 나누고 싶다. 현재 재소자 가족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팬트’를 런칭했는데, 이처럼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서비스로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물론 코로나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는 것이 최우선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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