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라운드 만의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실력만큼이나 화끈한 패션
호주의 여성 복서 이배니 브리지가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지난 26일 영국에서 열린 여자 밴텀급 타이틀 전 페이스오프에서 브리지는 과감한 녹색 란제리를 입고 나오며 자신의 육체미를 과시했다. 브리지의 이런 기행은 이번뿐만이 아닌데 이전에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한차례 논란이 된 적 있다.
브리지는 화려한 금발만큼이나 화끈한 펀치 기술로 ‘금발 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다. 올해로 35세가 된 브리지는 각종 언어를 능통하게 다루는 건 물론, 위와 같은 쇼맨십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퍼포먼스만큼이나 실력도 출중하다. 이번에 치른 타이틀 전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마리아 세칠리아를 만나 10라운드 만의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현재 전적은 8승 1패인데,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자신에게 1패를 선사한 코트니와의 통합 타이틀 전도 기대하게 되었다.
한편, 자신의 패션에 대해서 브리지는 “나는 섹스를 상품화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신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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