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봄 날씨 단골 손님 환절기 비염 증상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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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심한 봄 날씨 단골 손님 환절기 비염 증상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자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3.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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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FT스포츠] 일교차가 심하거나 먼지가 날리는 계절이 되면 이 증상으로 생활의 질이 떨어짐을 겪는 이들이 많다. 바로 '비염'으로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와 코막힘, 콧물 증상이 주요 증상이며 눈이 가렵거나 눈물이 많이 흐르고 결막 충혈이 되는 '눈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교차가 큰 봄에는 감기가 오기도 쉬운 탓에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을 혼동하기 쉽다. 코감기의 경우 비염과 마찬가지로 코막힘, 콧물 증상이 있지만 코감기는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인후통, 열, 근육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비염 증상과 구분하여야 한다.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대표적인 질환은 혈관 운동성 비염으로 항원에 의한 자극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온도나 담배연기 등 외부의 특별한 자극 요인에 의해 비강 점막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나타나게 된다. 추운 환경에서 따듯한 실내로 들어왔을 때나 술, 맵고 짠 음식, 강한 향이 나는 냄새를 맡았을 때 비알레르기성 비염인 혈관운동성 비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공기가 탁한 도시에 거주중이거나 온도 변화가 큰 간절기에 주로 겪으며 맑은 콧물이 멈추지 않거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에도 비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환절기에 특히 주의를 요한다.

우리 신체 중 코는 온도 변화에 대처하고 가습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사람의 체온인 36.5도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 온도와 신체 온도가 차이날 경우 우리 몸은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 더 많은 혈액량을 보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콧물이 나거나 코가 부으며 이 증상이 지속될 경우 비염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우리 몸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면역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 몸의 적정 체온은 36.5도~37도로 이 때 신체 활동이 가장 활발하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로 신진대사가 운영된다. 체온 1℃가 내려가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단 1℃ 차이로 몸 속 기능이 저하되고 혈액순환 문제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올라간다.

코의 점막도 신체 온도가 저하될 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곰팡이나 꽃가루 등 외부 바이러스와 세균,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이러한 자극에 과민반응을 보이게 되고 이러한 증상이 만성 비염으로 이어진다.

비염 증상의 대표적인 코막힘으로 구강호흡을 하게 되는데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비염으로 인한 구강호흡은 뇌로 전달되는 호흡량이 부족하게 되어 학습 부진이나 두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내의 산소포화도가 부족하거나 실내 먼지가 많을 경우 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로 내부 공기를 관리하고 매일 쓰는 침구류는 물론 침대 밑, 소파 뒷면 등 평소 잘 쓰지 않는 방 구석까지 먼지를 털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비염 증상을 예방하는데 좋다. 

또 수면 중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내부 온도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고 습도가 낮을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기능이 약화되므로 실내 습도가 건조하지 않도록 방안에 습도를 유지하게 해 줄 물그릇이나 젖은 수건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적정 수분섭취는 물론 영양분 높은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습관을 들여 몸의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비염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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