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포스트시즌] 서로 1승씩 주고 받은 파이널, 2승1패로 앞서가는 웰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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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팀리그 포스트시즌] 서로 1승씩 주고 받은 파이널, 2승1패로 앞서가는 웰뱅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2.03.1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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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블루원엔젤스]사진=PBA공식인스타

드디어 시작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파이널 2021-2022' 1차전과 2차전이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뜨겁게 펼쳐졌다.

전기리그 1위이자 전체 1위로 이미 파이널에 올라가 있었던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와 후기리그 1위이면서 전체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의 파이널 첫날(14일) 경기는 1차전은 블루원엔젤스, 2차전은 웰뱅피닉스가 승리하면서 서로 1승씩 가져갔다. 

먼저 1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첫 승부치기가 나올 정도로 접전이었다. 6세트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팀은 결국 승부치기로 들어갔다. 승부치기에 나오는 선수들 명단은 프레드릭 쿠드롱, 김예은, 비롤 위마즈, 한지승, 서현민의 웰뱅피닉스와 강민구, 다비드 사파타, 스롱 피아비, 홍진표, 엄상필의 블루원엔젤스였다. 

먼저 선공은 프레드릭 쿠드롱이었다. 쿠드롱은 초구를 간단하게 성공하고 다음 공을 뒤돌리기로 공략했다. 하지만 아깝게 빗나가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서 강민구가 1점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두번째 주자로 넘어갔다. 그러나 김예은과 다비드 사파타가 무득점으로 끝났고 세번째 주자인 비롤 위마즈와 스롱 피아비 역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네번째 주자의 승부치기에서는 한지승이 무득점으로 끝난 반면 홍진표는 뱅크샷을 성공해 2점을 추가, 블루원엔젤스가 3-1로 앞서게 됐다. 이제 마지막 주자인 서현민과 엄상필만 남은 승부치기. 먼저 서현민이 무려 4연속 득점을 기록해 웰뱅피닉스가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엄상필이 위기 상황에서 블루원엔젤스의 5번째 선수로 등장했다. 엄상필은 난이도가 높은 배치의 공을 연속으로 성공해 극적으로 5-5 동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타임아웃이 없는 승부치기에서 시간에 쫓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뒤돌리기를 적중시켜 6-5로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만들었다. 파이널 1차전의 영웅, 엄상필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엄상필의 활약으로 파이널 1차전은 블루원엔젤스가 4-3(7-15, 11-10, 8-15, 15-13, 7-15, 11-0, 6-5)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같은날 바로 2차전이 이어졌다.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웰뱅피닉스는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줬다. 쿠드롱이 복식에만 두경기를 출전하고 서현민을 3세트에 내보냈다. 그리고 1차전 혼합복식에 출전했던 차유람 대신 김예은이 2세트와 4세트 모두 출전했다. 

웰뱅피닉스의 이 작전은 블루원엔젤스의 흐름을 완전히 차단했다. 1세트부터 쿠드롱, 서현민은 강민구, 엄상필에게 15-9로 승리한 후 2세트의 김예은에게 승부를 걸었다. 비록 1차전에서 김예은은 피아비에게 10-11, 1점차로 아깝게 패했지만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무려 포스트시즌 단식  6연승의 '스트롱 피아비'였기에 김예은의 역할은 막중했다. 결국 승부처라고 볼 수 있는 2세트에서  김예은은 11-8로 승리하면서 피아비의 분노의 질주를 멈추게 했다.

웰뱅피닉스는 이 흐름을 이어가 3세트 서현민이 엄상필을 15-5, 4세트 쿠드롱, 김예은이 홍진표, 스롱 피아비를 15-6으로 물리치면서 세트스코어 4-0(15-9, 11-8, 15-5, 15-6)의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피아비를 두번이나 꺾은 김예은이 2차전의 영웅이었다. 

이로써 파이널 1차전은 블루원엔젤스, 2차전은 웰뱅피닉스가 승리하면서 어드밴티지가 있는 웰뱅피닉스가 2승1패로 파이널 첫날을 마무리 했다. 

파이널 3차전은 15일 오후 3시 30부터 시작된다.

사진=PBA공식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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