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편평사마귀, 전염성 높아 조기에 제거해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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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편평사마귀, 전염성 높아 조기에 제거해야… 치료법은?
  • 이상민 원장
  • 승인 2022.03.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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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아이러브피부과 원장]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익숙한 여드름부터 사마귀까지 다양한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단순 피부 트러블로 생각한 작은 구진이 커지거나 뭉쳐서 나타난다면 편평사마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사마귀의 일종으로 표면이 편평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편평사마귀라고 불린다.

주로 눈 밑, 볼, 이마를 포함한 얼굴에 발생하며 이밖에 목, 가슴, 등, 성기 등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좁쌀 크기의 편평한 뾰루지가 수십 개 이상 군집을 이뤄 오돌토돌 솟아나며 보통 암갈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지만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은 피부 접촉만으로도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 병의 심각성을 모르고 방치하거나 손으로 긁거나 도구를 사용해 사마귀를 뜯어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행동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편평사마귀는 사람 간의 감염은 물론 신체 다른 부위에도 번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통해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해당 질환은 좁쌀여드름, 쥐젖, 검버섯 등과 언뜻 보기에 유사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 된다.

치료법으로는 면역치료, 한방치료, 레이저치료 등이 있다. 최근에는 통증이나 딱지, 색소침착, 붉은기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통증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중 Er:Yag 레이저를 이용해 뿌리까지 치료하면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편평사마귀 개수가 많은 경우 레이저치료와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약 복용, 생활 습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피부과 등 관련 병원에서 개인별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민 아이러브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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