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노인임플란트, 치아상실 개수 많은 만큼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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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노인임플란트, 치아상실 개수 많은 만큼 신중해야
  • 김성용 원장
  • 승인 2022.03.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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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의원 대표 원장] 나이를 먹을수록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아 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치아를 잡아주던 잇몸뼈가 약해지면서 자연치아가 흔들리거나 탈락할 수 있고, 치주염 악화로 인해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치아상실은 많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인접치의 탈락으로 인해 치열이 무너지고 교합이 틀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저작기능의 저하로 인한 소화장애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임플란트를 통해 자연치아의 기능을 회복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술에 대한 부담을 느껴 틀니를 선택하기도 하는데, 틀니는 저작력이 약하고 사용 시 자주 흔들리거나 탈락하여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장단점 비교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저작력 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자연치아와 비슷하게 회복이 가능하다. 잇몸 절개 후에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심고 지대주와 크라운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번 심고 잘 관리하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고, 치조골이 흡수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무치악인 경우에는 전체임플란트로 진행할 수 있는데, 상하악에 각각 6~10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다른 부분에는 브릿지로 연결하게 된다. 치아가 상실된 모든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지 않고도 기능 개선이 가능하며 비용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 

해당 방식으로 진행하기에 잇몸뼈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에는 임플란트틀니를 이용하기도 한다.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살린 방법으로서, 상하악에 2~4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연결장치를 이용하여 틀니와 연결한다. 틀니만 사용할때보다 강한 저작력으로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노인임플란트에 대하여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건강보험 가입자 혹은 피부양자가 혜택을 받아보게 된다. 1인당 2개까지 적용되며, 자기부담금 30%로 가능하다. 100세 시대이니만큼 치아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임플란트의 특징은 탈락한 치아의 개수가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두 개의 임플란트를 심을 때보다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에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의원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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