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김가영', LPBA 8강 진출…여자 프로당구 `연속우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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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LPBA 8강 진출…여자 프로당구 `연속우승` 청신호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2.02.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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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로당구협회(PBA)
사진 : 프로당구협회(PBA)

[FT스포츠]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여자 프로당구 LPBA 연속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1~22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김가영은 최은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1-2 9-11 9-0)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직전 투어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가영은 약 2개월 만에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가영은 16강전서 3이닝 만에 첫 세트를 11-2로 따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진행했지만, 2세트를 접전 끝에 9-11로 내줘 원점으로 승부가 돌아왔다. 하지만 위기도 잠시 김가영은 단 2이닝만에 9-0으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하지만, 한 큐에 모든 세트 점수를 내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을 놓친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김보미(신한금융투자), 임정숙(SK렌터카), 최혜미(휴온스), 이우경, 김명희, 최지민, 김민영이 함께 8강을 밟았다. 김보미는 19-200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7차) 이후 약 2년만에 8강 경기에 참여했다. 128강과 64강을 전체 1위, 2위로 통과한 김보미는 용현지(TS샴푸)를 상대로 첫 세트(2-11)를 먼저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내리 두세트를 11:9, 9:4로 따내며 8강에 올랐다. 첫 시즌19-207차전 당시 4강에 올랐던 김보미는 이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16강서 승리를 거두며 본인의 최고 기록(4강)에 성큼 다가섰다.

임정숙도 오랜만에 8강에 올랐다. 19~20시즌 7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했던 임정숙은 이번 시즌 32강이 최고 기록일 정도로 부침을 겪었다. 임정숙이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3차전)’ 4강에 오른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8강에 올랐다.

이번 시즌 ‘TS샴푸 챔피언십(2차전)’ 4강에 오른 ‘라이징 스타’ 최혜미는 최보비를 세트스코어 2-0(11-6 11-7)로 물리쳤다. 이우경은 하윤정에 2-1(11-9, 9-11, 9-2) 승리를 거뒀다. 최지민, 김명희, 김민영도 나란히 이유주, 고은경, 서한솔을 꺾었다.

8강전 대진은 김가영-이우경, 임정숙-김명희, 최혜미-김보미, 최지민-김민영의 대결로 진행된다. 8강전은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로 진행된다.  또한,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 이 경기는 3전 2선승(11제, 마지막 세트 9점) 세트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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