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안방에서 현대건설 상대로 '완승' ··· 16연승· 정규리그 1위 확정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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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안방에서 현대건설 상대로 '완승' ··· 16연승· 정규리그 1위 확정 불발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2.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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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연승 신기록 행진과 정규 리그 1위를 저지했다.

23일 도로공사는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 경기 현대건설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12월 7일 개막 12연승을 달리고 있던 현대건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고 이후 현대건설은 다시 15연승을 질주하며 V리그 최다연승 신기록을 새웠지만 다시 도로공사가 연승 행진을 끊었다.

이날의 승리로 2위 도로공사(22승7패·승점 63)는 3위 GS칼텍스(17승11패·승점 53)와 차이를 벌리며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현대건설(27승1패·승점 19)은 승점 3점만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것이였다.

이날 경기는 현대건설의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패한 건 처음으로 올시즌 첫 '무승점' 경기로 기록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현대건설은 체력적으로 힘든 내색을 보이며 주축 선수들은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도로공사의 주축 선수인 켈시의 30득점과 박정아의 블로킹 4개 포함 19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정대영 역시 블로킹 2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노련함을 보였다. 반면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현대건설의 야스민은 9점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홈에서 상대의 정규 리그 1위 축포를 터뜨리면 기분 나빴을텐데 자존심을 지켰다고 본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어느 팀과 해도 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데 우리는 (현대건설과 달리)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게 완패한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정규 리그 1위에 다시금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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