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관리 방법
상태바
겨울철 피부관리 방법
  • 김영재 원장
  • 승인 2022.02.08 16: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재 원장]

이제 겨울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겨울부터 다가오는 봄까지 피부는 계속 건조한 환경과 찬바람에 노출되어 유수분 밸런스가 깨어지게 되고 그에 따라 붉음증, 각질, 간지러움, 알러지까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의 질병을 가진 경우에는 정상인들에 비해 피부보호장벽이 많이 깨져 환경변화에 더욱 취약해 짐으로서 겨울에 되어 더욱 불편함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피부보호장벽을 탄탄하게 만들기, 즉 보습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겨울철에 어떻게 피부관리를 할지 살펴보자

 

1. 과도한 각질제거는 금지
겨울철에 갑작스러운 피부변화 중 하나는 과도한 각질로 인한 불편함일 것이다. 겨울에는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피부각질층의 수분량이 낮아지게 되는데 제때 탈락하지 못한 세포가 피부표면에 쌓이면서 각질이 많이 생기게 된다(피부의 순환 주기는 28일인데, 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각질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이다). 
각질은 당장 눈에 띄고 불편하기 때문에 무리한 방법으로(면도칼로 긁어서 제거하거나 손으로 뜯는 등) 각질을 제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깔끔해진 것처럼 보이나 피부세포를 더욱 자극해서 더 많은 각질을 생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의 피부에는 가볍게 주 1~2회 스크럽제를 이용하여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과 같이 피부장벽이 많이 깨진 경우에는 스크럽제를 이용하기보다는 의약품으로 나온 각질제거제연고를 이용하고 아토피전용 로션을 여러 번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많은 경우 여드름이 나는 것이 걱정되어 겨울에도 로션을 잘 바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피지선이 더 많이 자극될 수 있으니 적절한 보습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잊지 말자.

2. 건조하게 만드는 생활습관 개선하기
겨울철이 되면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지 분비가 적은 나이든 분들에게서 더욱 심한 경향이 있다. 건조해진 피부에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나 술은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뜨거운 것에 직접 접촉하는 것은 피부를 급격히 건조하게 만드므로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뜨겁게 장판을 트는 경우가 많은데 뜨거운 장판에 직접 몸이 닿는 것도 피부를 몹시 건조하게 만든다. 보일러를 너무 뜨겁게 트는 것도 마찬가지이므로 장판이나 보일러를 강하게 사용하기보다는 이불을 여러 겹 덮는 방식으로 보온을 하는 것이 좋다.
실내 난방을 가동할 경우 실내공간의 습도는 20%정도로 떨어지게 된다. 피부건강에 적당한 실내습도는 약 40~60%이므로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두는 방법 등으로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아토피와 건선과 같은 질병을 가진 경우에는 겨울에는 집 곳곳에 보습로션을 비치하여 틈틈이 습관적으로 피부에 발라주는 것도 수분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피부장벽이 깨져 있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케어로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힘들 수 있으니 피부과에 가서 농도에 맞는 연고를 처방 받아서 극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올바른 스킨케어법
보통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목적으로 많을 분들이 과하게 서로 다른 제형의 화장품으로 5~6단계의 스킨케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인 피부 타입의 경우에는 문제 없을 수 있으나 예민하거나 아토피 피부 같은 경우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예민한 피부 전용의 같은 제형의 수분 로션을 여러 번 레이어링 하는 것이 좋고, 조금씩 여러 번 바르면서 피부가 보호막을 형성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 겨울에도 잊지않고 썬크림 바르는 것 잊지 말자.

겨울에 어떻게 피부관리를 해야할지 생활습관부터 스킨케어까지 알아보았다.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보습’임을 잊지 말자. 사소하지만 매일 지켜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겨울 동안 보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수분이 공기중으로 다 빠져나가 주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겨울이 지나면 주름으로 보기 싫어진 피부를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김영재 제이영의원 원장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