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남녀 혼성팀 가능? 호주 프로야구 여자 선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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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남녀 혼성팀 가능? 호주 프로야구 여자 선수 등장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1.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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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로야구(ABL) 역사상 첫 여자 프로선수
최고 구속 135km

[FT스포츠] 호주 프리미어 리그(ABL)에 역사적인 첫 순간이 기록되었다.  멜버른 에이스 팀에서 지난 2일 제네비브 비컴이라는 왼손 두수와 계약을 발표했는데 제네비브 비컴의 성별은 여성이다. 호주에서 첫 여성 투수 프로선수가 등장한 것이며 이는 아직 미국 메이저리그는 물론 한국과 일본 등 프로야구가 활성화 되어있는 어느 나라에서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제네비브 비컴 선수는 8일 맬버른 에이스와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대결에서 처음으로 출전하였으며, 영국 외신은 호주 프로 경기 역사상 첫 여성 투수의 출전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제네비브 비컴을 영입한 멜버른 에이스는 지난 2020-21시즌 과 그 전인 2019-2020 연속 두 시즌을 우승한 호주 최강팀으로 이번 첫 여성 선수 영입이라는 혁신적인 영입이 이번 시즌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네비브는 6회에 등판하여 1이닝동안 최고 구속 135km의 투구력을 보여주며 커브볼과 변화구 에서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을 보여주며 무실점과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제네비브 비컴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소프트볼'을 추천했지만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강요한다면 듣지 않아도 좋다'며 자신과 같이 어려운 도전을 펼치는 이들에게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면 분명히 어딘가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메세지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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