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이탈 `조송화` 올 시즌 코트 복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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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이탈 `조송화` 올 시즌 코트 복귀 어려워졌다.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1.12.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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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무단 이탈로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29)가 결국 모든 구단이 영입을 거부하면서 코트 복귀가 막혔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28일 "조송화는 프로배구 모든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며 등록 마감일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 조송화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뛸 수 없다"고 밝혔다.

 

KOVO 선수 등록 규정에는 자유 신분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정규리그 4라운드 시작일부터는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 조송화를 영입하길 원하는 구단은 3라운드 28일 오후 6시까지 KOVO에 계약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서류를 제출한곳이 한곳도 없었다.

앞서 IBK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두 차례 무단 이탈로 지난 13일 계약 해지를 진행했다. KOVO는 지난 17일 조송화를 자유 신분 선수로 공시했다. 조송화는 자유롭게 모든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을 수 있었으나, 조송화가 팀 내 불화를 일으킨 당사자이기 때문에 조송화를 원하는 구단이 없었다.

당장 선수영입이 필요한 A 구단의 관계자는" 세터 포지션의 결원이 있지만 이미 다른 선수로 대체했다”며 “영입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갈등이 있었던 서남원 전 감독의 경질 이후 조송화는 코트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구단은 조송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송화 측은 결국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 계약 해지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조송화는 나머지 7개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신분이 됐지만,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무적 선수로 남게 됐다. 조송화가 코트로 돌아가길 원한다면 2022~2023시즌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에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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