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야 겨울이라지만, 남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면? 추위타는 이유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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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야 겨울이라지만, 남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면? 추위타는 이유 알아보기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2.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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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늘 더 추운 이유
추위 타는 이유

[FT스포츠] 평소 남보다 추위를 더 잘 타는 사람이면 겨울철 강추위 예보 소식에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조금만 추워져도 혼자 두꺼운 옷을 가장 먼저 챙겨입거나 한여름 조금만 서늘해지는 날씨에도 늘 남보다 더 추위를 타는 사람이라면 추위 타는 이유를 파악해 보고 내가 추위를 타는 원인 중에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추위를 타게 되는 이유는 어떤게 있을까? 먼저 식사를 자주 거르는 사람일수록 추위를 타기 쉽다. 공복상태에서는 체내 에너지 생산량이 적어 신체 발열량이 줄어들어 더 춥게 느껴진다.

잦은 공복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체중감량이나 저체중, 근육량이 부족해도 추위를 타기 쉽다. 근육량이 적어지면 남들보다 추위를 더 탈 수밖에 없다. 근육 손실은 운동 부족은 물론 노화 현상으로도 나타나므로 평소 일정 시간을 두고 꾸준히 운동하면서 적정 근육량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빈혈로 인해 추위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신체 곳곳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적혈구가 충분하지 않거나 건강하지 않으면 빈혈을 앓게 되며 빈혈은 추위 뿐 아니라 피곤하거나 어지러움, 숨 가빠짐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라면 빈혈을 의심해보고 철분제로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식이요법 등으로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철분 결핍으로 인한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몸을 차갑게 만들고 비타민B12가 부족해도 빈혈에 걸리기 쉽다. 붉은 고기나 생선, 달걀 등 철분과 비타민B12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영양제 등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주면 좋다.

겨울철은 해가 짧고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량이 줄어든다. 신체가 햇볕을 봐야 생성되는 세르토닌 성분이 몸에 부족해도 추위를 타게 할 수 있다. 세르토닌 성분은 열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세르토닌이 결핍된 경우 우울감을 겪으며 열 생성이 활발하지 않아 추위를 타게 될 수 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면서 동맥이 좁아지면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 인해 한쪽 다리가 다른 쪽 다리보다 시린 느낌이 들거나 심한 경우 아프고 감각이 없을 수 있다. 팔이나 다리 감각이 둔해진다면 말초동맥 질환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검사와 치료를 제때 진행하여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환들로 인해 추위를 더 타며 온도변화에 민감해질 수 있다. 또 잦은 음주습관으로 인해 뇌에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약해지면서 추운날씨에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추위에 약한 체질이라면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면 겨울철 목이나 손과 발 등 체온이 빠져나가 체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자나 목도리 등 외투를 챙겨입는 것이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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