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북극한파', 미리 준비해서 '동파' 예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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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북극한파', 미리 준비해서 '동파' 예방 필수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2.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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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예방하는 법
수도요금 폭탄 피하기

[FT스포츠]한반도에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치며 이번 주말 수도권 올해 최고 한파가 예상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가정 내 수도관이 동파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수도계량기가 동파돼 교체하게 될 경우 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하므로 동파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동파를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세탁기 앞쪽의 수동 거름망에 세탁 후 배출되지 않고 남아있는 잔수가 항상 고여있으므로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날씨에는 이런 잔수를 미리 배출해주는것이 좋다.

또 수도관 내부에 물이 차 있는 상태로 수도관이 어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므로 영하 10도정도의 날씨에는 세탁기에 연결된 급수 호스를 잠가 호스 내부에 물이 차지 않게 조치해두면 동파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수도꼭지를 잠그고 고무 호스도 가능하면 빼 두는 것이 좋다.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지속될 경우에는 외벽에 가까이 있는 주방이나 화장실의 수도꼭지를 오래 사용하지 않는 시간동안 살짝 열어두어 물이 조금씩 흐르도록 하면 동파로 인한 수리비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돌려 미온수가 조금씩 흘러나오도록 하는데 하루나 이틀정도 밤에 수도를 살짝 열어두어도 당장 수도세 요금폭탄을 맞을 가능성은 적고 추운 겨울 수도 동파로 고생을 겪지 않기 위해서 많은 이들이 이러한 동파 예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보일러를 꺼 두는 경우가 많은데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날씨에는 보일러를 최소한으로 계속 돌아가게 두는 것이 좋다. 보일러 배관이 얼 경우 찬물만 나오고 따듯한 물은 나오지 않아 추운 겨울 아침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로 씻어야되는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또 보일러 동파 시 수리비 또한 만만치 않으므로 외출모드로 돌려놓거나 장시간 보일러를 끄는 것은 추운 겨울철에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보일러실이 바깥에 위치했거나 외부 필로티에 있는 경우 추운 날씨에 더욱 동파되기 쉬우므로 겨울철에는 꼭 입지 않는 헌 옷이나 담요등 보온재로 보일러 배관을 감싸두고 배관이 얼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하지만 보온재가 젖을 경우 오히려 동파 위험이 높아지므로 보온재가 얼지 않도록 자주 확인해주어야 한다.

수도계량기 동파가 의심되면 따듯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이는 것이 좋고 동파예방을 위해 사전에 한번쯤 우리 집 수도계량기함의 보온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영하 10℃이하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대규모로 발생하며 18일 오후 현재 수도권 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와 전국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예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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