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떠나는 라셈에 대한 마음 신발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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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떠나는 라셈에 대한 마음 신발에 적었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2.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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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셈 고별전
선수들"라셈이 웃으면서 갈 수 있도록 잘하자"

[FT스포츠]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IBK의 외국인 선수 라셈이 고별전을 치뤘다. 기업은행 선수들은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라셈에게 웃으며 인사할 수 있도록 필승을 다짐했지만 안타깝게도 KGC인삼공사에게 3-0으로 패했다.

이 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라셈은 IBK기업은행에서 떠나게 되며 8일 발표한 김호철 전 남자배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후 오는 1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새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팀 내 여러가지 논란속에 라셈의 방출이 결정되면서 라셈선수는 지난 5일  IBK기업은행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치른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선수들 역시 라셈선수를 위해 라셈 선수를 기억하겠다는 문구를 쓴 배구화를 신고 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셈 선수도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IBK기업은행은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 성공률이 낮아지고 상대방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는 뒷심이 약해지면서 실책이 이어졌다. 

마지막 3세트에서 동점 상황으로 끌고 갔지만 결국 마지막 보여주기를 하지 못하고 KGC인삼공사에게 3세트를 모두 내어준 채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은 모두 아쉬운 마음으로 라셈 선수를 보내주게 되었으며 안태영 감독 대행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웃으면서 보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KGC인삼공사는 연패를 끊고 승점을 추가하면서 조 3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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