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전설적인 스타 '마이크 타이슨' 대마초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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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전설적인 스타 '마이크 타이슨' 대마초 홍보대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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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대마초 홍보대사 요청

[FT스포츠] 헤비급 전 세계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에게 아프리카 말라위가 국가에서 생산하는 대마초 홍보대사를 제안했다. 말라위의 로빈 로우 농업부 장관은 타이슨에게 대마초 홍보대사를 맡아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썼으며 이번 기회로 대마초 합법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권투 선수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뛰어난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마초 농장에 투자하기도 했다. 타이슨이 과거 성범죄로 수감되었을 때 이러한 투자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내에서 타이슨의 행보에 강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말라위 농업부 장관은 "말라위는 산업이 복잡하고 협력이 필요한 상태이므로 유명인인 마이크 타이슨을 말라위의 대마초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미국과 의료용 대마초 거래 협상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말라위는 지난해부터 의료용 대마초 재배와 가공을 합법화 했지만 개인이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합법화하지는 못했다. 말라위는 농민들에게 공업용 대마와 의료용 목적의 대마재배를 널리 권장하며 점점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영국의 BBC는 이와같은 사실을 전하며 타이슨이 말라위 장관의 의사를 전해 듣고 말라위를 방문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타이슨이 말라위 대마초 홍보대사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언론에 "타이슨의 후원이 일부 투자자와 잠재적 구매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성범죄자가 대마초 홍보대사를 맡는 것에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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