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대한민국
[FT스포츠] 11일 오후 8시 고양에서 치뤄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1-0으로 승점을 가져오며 A그룹 2위에 올라갔다.
이번 손흥민의 골운이 유독 좋지 못해 여러차례의 결정적인 슈팅 기회가 아쉽게 물거품이 되면서 최종 스코어는 1점만을 올렸지만 경기 내내 대한민국이 공격력을 주도했으며 다양한 전술을 전개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번 연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자신의 SNS에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많은 찬스를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골을 넣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반성할 시간"이라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자책하는 듯한 글을 게시하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내비쳤다.
골로 연결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패스 성공률 90%, 크로스 7회 시도 중 6회 성공 등 이전과는 다른 대한민국 축구의 적극적인 경기 진행 모습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A조의 또 다른 경기였던 11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란이 레바논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이란은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조 선두를 차지했다.
오늘의 경기 결과로 인해 대한민국은 남은 경기들에서 무승부만 유지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오는 17일 한국시간으로 0시에 중립지역인 카타르의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6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