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F 여자 비치핸드볼 복장 규정 개정, '비키니 착용X'→ 반바지O 복장 규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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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F 여자 비치핸드볼 복장 규정 개정, '비키니 착용X'→ 반바지O 복장 규정 바뀐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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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핸드볼연맹(IHF) 복장 규정 수정
탱크톱·반바지 착용 가능

[FT스포츠] 지난 여름에 열린 비치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은 비키니 복장 대신 반바지를 입고 출전하였다.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들은 이와 같이 입은 이유에 대해 "비키니를 입고 운동하면 운동하는 동안 복장을 확인해야되는 매우 불편함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치 핸드볼 남 선수들은 평범한 티셔츠에 반바지의 편한 차림이 가능한 규정인데 반해 여자 선수들의 복장 규정은 '엉덩이를 10cm이상 가리면 안되는' 비키니를 착용해야 하는 것에 대해 '성차별'적 규정이며 여자 운동 선수들의 '성적 대상화'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불거졌다.

노르웨이 대표팀이 대회 출전에 반바지복장을 입은 것에 대해 국제핸드볼연맹(IHF)은 '부적절한 복장'의 사유로 벌금 1500유로를 부과하였고 이에 대해 노르웨이 체육부 장관은 '말도 안되는 처벌'이라 강력히 반발했다.

해당 벌금 규정에 대해 미국의 유명 팝스타 핑크는 자신이 벌금을 대신 내 줄 것을 자처하기도 하며 불합리한 복장 규정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 노르웨이를 비롯한 덴마트, 아이슬란드 등 몇몇 유럽국가 체육부 장관들은 "차별적 배경 없이 모든 선수가 스포츠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제핸드볼연맹(IHF)에 여성 선수들의 복장 수정을 요구하였고 이를 받아들여 앞으로는 여성들은 비키니 복장 대신 탱크톱과 타이즈 쇼츠팬츠 착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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