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속 게임 '줄다리기' 다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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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속 게임 '줄다리기' 다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나?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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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줄다리기연맹(TWIF) 재진입 시도
100년 전 올림픽 대표 종목

[FT스포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이 전 세계적 돌풍을 몰면서 내용 안에 진행되는 게임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게임' 과 같은 오징어게임 속 장면을 따라하는 이들의 모습이 매일 sns에 수십만장이 올라올 정도로 한국의 고전 놀이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속 장면 캡쳐

작품 속 게임 중 '줄다리기'는 한국 뿐 아니라 애초에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스포츠임이 드러났다. 원래 '줄다리기'는 약 100년 전까지 올림픽 공식 종목이었으며 올림픽을 대표하는 스포츠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00 파리올림픽부터 1920 앤트워프올림픽까지 5회 연속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는데 5~8명이 한 팀을 이루어 약 5분간의 경기 시간동안 대결을 치뤘다. 로 다른 나라 출신들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할 수 있었고, 개별 클럽팀의 참가도 가능했으며 3판 2승제로 결판을 내는 형식이었다.

'줄다리기'는 올림픽 종목 중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다른 30여개의 종목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당시 올림픽 줄다리기에는 정확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형평성이나 공정성 등에 논란의 가능성이 존재했던것도 퇴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국제줄다리기연맹(TWIF)은 아직도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줄다리기'가 다시 채택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국제줄다리기연맹(TWIF)은 1960년 창단 이래 국대대회 진행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오징어게임 속 '줄다리기' 등장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으로 확실히 인식되면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재진입 가능성이 껑충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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