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트트렉, 동계 올림픽 '불효자'되나, 월드컵 2대회 연속 계주 '금메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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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렉, 동계 올림픽 '불효자'되나, 월드컵 2대회 연속 계주 '금메달' 없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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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렉 월드컵 1차·2차 金메달 無
동계올림픽 이대로 괜찮은가

[FT스포츠] 한국 쇼트트렉이 유명 국가대표 선수의 인성문제와 연맹 내 각종 논란이 불거지는 것 외에도 선수들의 세계 대회 출전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왔다. 지난 31일 일본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렉 팀은 3000m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 획득에 그쳤다.

지난 1차 대회에서는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이유빈이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단체전인 계주에서는  '올림픽 금메달 6개' 최강 여자계주팀 이라는 타이틀을 뒤로하고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물론 색깔에 상관없이 메달을 수여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지만 최근 불거진 심석희 동료선수 비방과 최민정 선수 부상 등, 빙상연맹의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남자팀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개인전은 물론 계주에서도 노골드를 이어가고 있으며 같은 날 5000m 계주 결선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4차까지 열리는 월드컵에서 8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가운데 남자 쇼트트렉팀은 2차 월드컵을 마친 현재 순위는 7위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처음 채택되는 혼성 계주(2000m)에서도 1·2차 대회 합계 8위로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계주 부문에서 세계 최강자임을 보여주던 대한민국 쇼트트렉의 예전 모습을 100일도 남지 않은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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