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에 양상추가 사라졌다', 1주만에 양배추 가격 4배 '껑충' 수급 불안정
상태바
'햄버거에 양상추가 사라졌다', 1주만에 양배추 가격 4배 '껑충' 수급 불안정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0.27 19: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가격 급등

[FT스포츠] "햄버거를 시켰는데 햄과 빵만 있어요"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프랜차이즈 햄버거에 양상추가 빠진 채 판매되고 있다.

얼마전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채소 재배 농가들이 냉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양상추 냉해 피해가 심해 시중 양상추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급이 불안정해진 탓이다. 양상추가 들어가는 햄버거와 샐러드등의 메뉴에 평소보다 적은 양의 양상추로 제조되거나 아예 빠진 채로 판매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양상추 없는 햄버거를 보며 '불고기 마카롱이다' 라고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 샐러드가게 점주가 온라인에 올린 글에는 "지난 19일 양배추 가격이 10kg에 22,250원이었는데 26일 발주 주문서에는 양배추 300g에 7000원으로 1주 전보다 3~4배 차이가 난다"고 밝히며 양배추 가격이 급등했음을 알렸다.

예상치 못한 날씨 탓으로 양배추 외에도 오이 가격도 최근 두배 가까이 올랐으며 상추와 깻잎 등 잎채소도 50~70% 가격상승을 보이며 수확철 한창 재미를 보아야 할 농가들에게 울상을 짓게 만들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추운 날씨가 계속 될 경우 햄버거나 샐러드 판매 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했다. 양상추는 생육기간이 다른 채소에 비해 기간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에 공급 불안 현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