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식곤증이 심하다면 의심해봐야 할 ‘혈당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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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식곤증이 심하다면 의심해봐야 할 ‘혈당 스파이크‘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1.10.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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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누구나 식사 후에 느끼는 식곤증. 하지만 참을 수 없을 만큼 밥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허기와 갈증, 극심한 피로,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진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최근 20~30대에 급증한 혈당 스파이크는 공복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한 후에 혈당이 200mg/dL 이상까지 급속하게 치솟다가 다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마치 롤러코스터 같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검사 시 혈당 그래프가 뾰족한 형태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혈당 스파이크라 부른다.

식사 후 체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떨어지는 것이 반복된다면 당뇨가 발생할 확률이 3배나 증가하면서 동시에 혈관이 손상되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혈관 벽이 두꺼워져 자칫 심근경색, 동맥경화, 다양한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반드시 예방을 해야 하며, 아침 공복에 당도가 높은 과일, 시리얼, 우유,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당도와 탄수화물은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췌장에서 과도하게 인슐린을 분비하게 만들어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킨다.

혈당 스파이크를 미리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구운 계란, 샐러드 같은 채소 다음 생선구이, 계란 후라이같은 단백질을 보충하고 탄수화물 순서로 먹어야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지 않는다. 아울러 식후 10분동안 걷거나 잠시 움직이는것이 혈당 스파이크 개선에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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