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임스 하든 우승이 목표 ··· "FA는 천천히 생각"
상태바
NBA 제임스 하든 우승이 목표 ··· "FA는 천천히 생각"
  • 강면우 기자
  • 승인 2021.09.30 16: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도 역시 목표는 우승

빅3의 꿈은 이루어질까?

NBA 브루클린 네츠 소속 '제임스 하든'이 한국시각 30일에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요 쟁점은 '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든과 팀 동료 카이리 어빙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플레이어 옵션이 남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브루클린의 션 막스 단장은 "하든, 어빙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가까운 미래에 특별한 일을 매듭지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막스 단장의 말에 의하면 하든은 조만간 연장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하든은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남겼다. "나는 내 선수 경력에서 1번도 FA가 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충성스러웠고 연장 계약에 합의만 했다. 그냥 천천히 하고 싶다. 일단 팀을 떠나거나 듀란트와 어빙과 이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고 전하며 이적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실제로 하든은 NBA 커리어 내내 FA 자격을 얻기 전에 연장 계약을 맺어왔다. 지난 1월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하며 하든-듀란트-어빙이라는 리그 내의 손꼽히는 빅3를 구축했지만 시즌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며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맛봐야만 했다. 이런 상황이기에 하든은 충분히 시장에 나와서 다시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데 힘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하든이 FA 자격으로 시장에 나타난다면 아마도 그를 잡기 위해 치열한 영입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서 하든은 "하지만 나는 일단 이번 시즌 우승에 집중하고 싶다. 그렇게 한다면 다른 일들도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든은 우승과는 거리가 먼 무관의 제왕 중 하나다.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스타성을 갖췄음에도 한 번도 우승과 인연이 없다. 같은 팀 동료 듀란트와 어빙과는 대조되는 부분. 이번 시즌 브루클린은 기존 빅3에 폴 밀샙, 라마커스 알드리지, 패티 밀스 등 알짜배기 영입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제임스 하든. 과연 그와 빅3의 꿈은 이루어질까?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