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살펴보니...'기성품 이모티콘 VS 내가 만든 이모티콘', 앞으로의 사용자 니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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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살펴보니...'기성품 이모티콘 VS 내가 만든 이모티콘', 앞으로의 사용자 니즈는?
  • 이상민
  • 승인 2020.10.1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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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나온 이모티콘은 종류만 다양한 기성품에 불과,,, '사용자 참여 니즈' 반영은 부재
사용자가 직접 이모티콘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제공 필요해 질 수도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메신저에서 텍스트로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좀 더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

198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모티콘은 다양한 감정들을 재미있고 좀 더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됐으며, 그 결과 단순 유희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게 됐다.

실제 작년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누적 구매자 수는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2,1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이모티콘은 형태와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일례로 카카오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상품만 살펴봐도, 만화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모티콘, 예쁜 글씨로 만든 이모티콘, 클릭하면 효과음이나 특정 인물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모티콘 등 이 눈에 띈다.

첫 이모티콘의 시작은 단순 특수기호 몇 개를 조합해 만들어졌는데, 유사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자 소비자들은 좀 더 강한 개성과 독특함을 원하게 됐고, 그 결과 이모티콘은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가 추가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이모티콘은 종류만 다양할 뿐, 단순히 누군가 만들어놓은 획일적인 이모티콘을 그대로 사용하는 형태에 불과하다.

아무리 예쁘고 퀄리티 있고 개성이 있는 이모티콘이 만들어져도, 그것은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기성' 이모티콘일 뿐인 것이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그렇다면, 사용자들이 이모티콘에 직접 텍스트나 이미지를 삽입하거나, 이모티콘에 사용자의 음성을 추가해 개인 맞춤형 이모티콘으로 사용자 니즈를 반영하는 것은 어떨까?

일례로 꽃다발을 들고 있는 캐릭터의 모습을 담은 이모티콘에 ‘여보 사랑해’와 같은 텍스트를 추가할 수 있게 하거나, 액자 이모티콘에 누군가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삽입할 수 있게 하고, 인사를 하고 있는 캐릭터의 이모티콘에 사용자의 음성으로 ‘감사합니다’를 삽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의 이모티콘에 그치지 않고, 여러개의 이모티콘을 함께 제작해서 편지나 감사장의 형태로도 상대방에게 메세지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감정을 좀 더 명확히 이모티콘에 담을 수 있게 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천편일률적인 이모티콘이 아닌 '자신만의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새로운 소비자들의 니즈를 창출해 시장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20세기에는 '기성품'이 인기를 얻었다. 공장에서 찍어낸 가죽 구두, 방적기가 짜낸 천으로 만든 옷 등은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하지만, 21세기는 ‘개성의 시대’라고 할 수도 있다. 획일화된 기성품에 지친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가치를 표현하고 개성을 살리기 위해 자신만의 아이템들을 선호하게 됐다.

이모티콘 시장도 종류만이 조금 다양할 뿐, 20세기의 ‘기성품’의 인기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시대가 바뀌고, 기술은 진보하고 있다. 또한 이에 걸맞게 사용자들의 니즈도 좀더 구체적이고, 개인화 되어가고 있다.

이젠 과거의 일방적인 '기성품 이모티콘' 제공방식에서 벗어나, ‘개성 시대’에 걸맞은 사용자 맞춤형 니즈를 반영한 이모티콘의 등장이 요구되는 시점인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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