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 無경험자, 혼자서 수련해도 ‘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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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無경험자, 혼자서 수련해도 ‘잘’할 수 있을까?
  • 이상민
  • 승인 2020.01.2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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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픽사베이
사진출처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유튜브, 네이버TV 및 카페,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는 다양한 무에타이 관련 세미나 또는 강좌 영상 등이 업로드 돼 있다.

이러한 무에타이 관련 세미나, 강좌 영상 콘텐츠에서는 시청자들에게 무에타이의 기본자세를 알려주기도 하고, 로우·미들킥 차는 법, 주먹, 팔굽, 무릎치기 등과 같은 기술을 구사하는 법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에타이라는 운동을 전혀 배워보지 않은 일반인이 이러한 영상만 보고 무에타이 체육관에 방문해 수련하거나 무에타이 지도자의 지도를 전혀 받지 않고 ‘혼자’ 수련해 무에타이를 잘 하게 될 수 있을까?

필자가 내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는 어려울 확률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혼자서도 무에타이 수련은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집에서 무에타이 세미나, 강좌 영상을 보고 기본자세를 따라 해보거나 가상의 상대를 머릿속으로 그려 놓고 쉐도우를 해보는 것, 집에 스탠딩 샌드백을 가져다 놓고 영상에서 배운 기술을 사용해보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만으로 무에타이를 ‘잘’하는 것을 기대하기란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무에타이를 ‘잘’ 한다는 의미는 실제 무에타이 경기에서 상대와 공방을 펼쳤을 때, (킥복싱이 아닌) 무에타이를 구사하며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우선 일반인의 경우 무에타이 세미나, 강좌 영상만 보고 자세나 스킬 등을 따라한다고 했을 때, 자신은 잘 따라했다고 생각할지라도, 실제 자세나 무게중심, 디테일한 부분 등에 있어 자신이 하고있는 것이 틀린 것인지, 맞는 것인지 '인지' 자체를 못 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은 상당한 기간의 무에타이 수련 경력을 가지고, 오랜 시간 다양한 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제 3자의 입장에서 봐야 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무에타이는 기술이나 자세 등에 있어 ‘표준’ 정도는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표준일 뿐 개별적인 사람의 신체조건, 성향 또는 상대와의 대치 상황 등에 따라 스타일이나 자세가 일정 수준 변모하기도 한다.

때문에 다리와 팔의 비율, 몸의 무게중심, 전체적인 신장, 상대와의 다양한 대치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기술의 자세나 공방에 대한 스타일을 잡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한데, 온라인상에서는 단방향 소통만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온라인상에 있는 무에타이 세미나 또는 강좌 영상은 현재 체육관에 다니면서 무에타이를 수련하고 있는 경우나 체육관이 아니더라도 무에타이 지도자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는 경우, 무에타이라는 운동을 일정 기간 수련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에나 이를 참고해 다양한 기술을 연습해볼 수 있는 컨텐츠 중 하나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필자는, 무에타이를 배우고자 하는 경우 당신의 주변에 위치한 무에타이 체육관에 방문해 오랜 시간 다양한 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 훌륭한 무에타이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으며 수련할 것을 권장해본다.

물론 훌륭한 무에타이 지도자를 국내에서 찾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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