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면 골절 수술 후 재활', 월드컵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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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안면 골절 수술 후 재활', 월드컵 출전 불투명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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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PA 연합뉴스
사진 = EPA 연합뉴스

[FT스포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손흥민은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전반 초반에 교체됐다.

전반 23분 공중볼을 놓고 다투다 상대 선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코에선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손흥민은 이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습이 공개됐다. 마르세유에 2대 1로 승리한 토트넘 선수들은 라커 룸에서 기쁨을 만끽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손흥민은 퉁퉁 부어오른 왼쪽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살짝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한국 축구대표팀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 선수의 안면골절 수술로 월드컵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안면 골절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을 경우 통상 2개월 정도 안정기간을 거쳐야 한다.

토트넘은 정확한 재활 기간을 밝히지 않았지만, 만약 손흥민의 골절 부위가 심각할 경우 극적으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의 경기력은 의문이다. 아일랜드 국영방송인 RTE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Son Heung-min's World Cup hopes are fading”며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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