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FC의 수비수 설영우가 우승을 자축하는 골을 넣고 생애 첫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10∼12월 수상자로 설영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후보에는 설영우와 함께 김주찬(수원), 이영재(수원FC), 티아고(대전)가 올랐다. 투표 결과 울산의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시즌 최종전 득점을 기록한 설영우가 경쟁 후보들을 수상자로 뽑혔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수훈 선수(MOM), 라운드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선수 중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먼저 추린 뒤 선정한다.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와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세 항목의 결과를 더해 환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상을 준다.
설영우는 기술위원회 투표(20.00%)와 팬 투표(10.68%)에서 1위에 올랐고, FC 온라인 유저 투표에서는 김주찬(5.32%)에 이어 2위(5.08%)에 올라 합산 점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설영우는 생애 첫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소속팀 울산은 올해 주민규(2~3월), 바코(6월)에 이어 세 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설영우에게는 EA 스포츠가 제작한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저작권자 © FT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