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투수 켈리, 총액 150만 달러 재계약 완료··· '6년 연속' 구단 최장수 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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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이스' 투수 켈리, 총액 150만 달러 재계약 완료··· '6년 연속' 구단 최장수 외인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1.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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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내년에도 동행을 이어간다.

23일 LG 구단은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약 19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계약금 4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등 보장금액은 120만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30만달러다. 계약 총액은 지난해180만 달러(계약금 45만달러, 연봉 105만달러, 옵션 30만달러)에서 30만달러 줄었다.

이로써 2024시즌 재계약을 하면서 켈리는 6년 연속 LG 마운드를 지킨다. 구단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선수가 됐다.

켈리는 2019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입성했다. 144경기에 등판해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 탈삼진 684개를 기록했다.

켈리는 전반기 18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4.44로 고전했으나, 후반기에는 12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선전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팀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켈리는 "내년 시즌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된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고, 내년에도 또 느끼고 싶다. 다음 시즌도 우리 팀원들과 통합우승으로 팬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LG 트윈스 팬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LG 구단은 "KBO 통산 68승을 달성한 케이시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라며 "2024시즌도 켈리와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시 본인 모습을 찾은 만큼 2024시즌에 더욱 기대된다. 꾸준한 모습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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