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년만에 SSG 꺾고 9연승 질주 ··· 이승엽 감독 "팀 두산 선수·스태프·팬들이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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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년만에 SSG 꺾고 9연승 질주 ··· 이승엽 감독 "팀 두산 선수·스태프·팬들이 만든 것"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7.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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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5년여 만에 9승을 달성했다.

12일 두산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난 1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내리 9경기를 이기며 42승1무37패를 기록 3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반면 SSG는 2연패에 빠지며 46승1무32패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두산과의 격차가 4경기 차로 좁혀졌다.

두산이 9연승을 달린 것은 2018년 6월 6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부터 같은 달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9경기를 내리 이긴 이후 무려 1853일 만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KBO리그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 기록(10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베어스 구단만 따지면 9연승이 타이 기록이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브랜든이 또 한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했고, 뒤이어 등판한 필승조들도 기세를 넘겨주지 않았다"며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정수빈이 4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박준영과 양의지가 결정적 순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선수단 전체가 합심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기록은 내가 아닌 '팀 두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이 만든 것이다. 전반기 남은 1경기도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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