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케이시 켈리, 염 감독 "올시즌 끝까지 간다" 퇴출설 잠재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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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케이시 켈리, 염 감독 "올시즌 끝까지 간다" 퇴출설 잠재우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7.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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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3) 퇴출설이 돌았지만 올시즌 끝까지 동행한다.

11일 LG 염경엽 감독은 "켈리는 올 시즌은 끝까지 갈 것"이라며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켈리는 2019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5년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5시즌 동안 131경기에 나서 64승 35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첫 시즌부터 14승-15승-13승-16승을 수확하며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책임지며 지난해에는 다승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켈리는 180만달러(약 23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KBO리그 현역 외국인 투수 중 최고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켈리는 올 시즌 초반부터 고전하더니 켈리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17경기에 등판해 100⅓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성적 기복이 심하다. 4월 1승 2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부진했다가 5월에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73을 찍으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6월 1승 1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다시 주춤했다. 7월 출발도 좋지 않았다. 지난 6일 KT전에서 5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켈리의 문제점에 대해 “문제는 구속보다 실투가 많다는 것”이라며 “특히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실투가 많다 보니까 피안타율이 작년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켈리의 이번 시즌 피안타율은 지난해 0.232에서 올해 0.279로 크게 치솟았다. 

지난해 다승왕을 따냈던 켈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LG는 끝까지 신뢰하겠다는 입장이다. 

LG는 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며, 오는 21일 SSG랜더스와의 후반기 첫경기 선발로 낙점했다.

염 감독이 외인 교체는 없다고 일축한 가운데 동행을 이어갈 켈리가 남은 시즌 동안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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