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 한국 아이티 상대로 2-1 역전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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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 한국 아이티 상대로 2-1 역전승 쾌거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7.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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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장슬기 원더골로 역전
뒷심 발휘하며 월드컵 출정식 성공적으로 마무리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FT스포츠]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53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에서 아이티에게 선제골을 내어주었으나 후반전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4분 조소현이 얻어낸 PK기회에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동점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후 후반 36분 장슬기의 원더골이 터지면서 한국의 2-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월드컵이 열리기 전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낸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10일 호주로 출국해 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과 2주간의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선수는 "10년 만에 상암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기뻤다. 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앞으로 A매치 경기에 팬 분들이 많이 오실 수 있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은 이번 역전승에 고강도 훈련이 통했다고 알렸다. "경기 시작이 어려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강해졌다"며 "경기장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해 많은 액션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번 주 내내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벨 감독은 김혜리의 발목 부상을 우려하여 홍혜지를 투입한 전술 변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지만 수비 전환이 빠르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며 추후 훈련을 통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에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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