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10일 태국 방콕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파이트 나이트 11에서 권원일(28, PboyMMA)이 아르템 벨라흐(27, 러시아)를 TKO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권원일은 데뷔 12경기(8승4패) 만에 처음으로 대회 우수선수 상금 5만 달러(약 6500만 원)를 받았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전 예상을 뒤엎고 보너스까지 챙기며 타이틀전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권원일은 2022년 6월 타이틀매치 참가선수 결정전 시작 1분 2초 만에 파브리시우 안드라지(26·브라질) 킥을 몸통에 맞고 KO 당했다. 안드라지는 2023년 3월 존 리네커(33·브라질)를 제압하고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이후 권원일은 지난해 11월 카운터 니킥에 이은 어퍼컷으로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 워리어 시리즈’ 시즌 3 우승자 마크 아벨라르(32·뉴질랜드/필리핀)고에게 TKO승을 거둬 반등했다.
미국의 종합격투기 전문매체인 ‘셔도그’는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표트르 얀(30·러시아)과 함께 운동하는 훈련 환경 등을 벨라흐 성공 여부를 지켜볼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나 권원일은 원챔피언십 홈페이지가 “트레이드 마크 복싱이 경기 초반부터 정점을 찍었다”며 감탄할 정도로 상대를 압도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권원일은 가볍게 벨라흐를 부숴버린 원투 콤비네이션으로 잔인하게 KO 시켰다. 맹렬한 타격을 통해 인상적인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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