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얻은 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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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얻은 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가능성↑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4.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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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이번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인 김연경(35)의 선택이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지난 해 국내 리그에 복귀한 후 2022-23시즌을 마무리한 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로배구 V리그 자유계약선수(FA)FA 자격을 얻었다. 시즌 도중 김연경이 은퇴를 언급하며 이번이 현역 선수로 마지막 시즌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했지만, 여전한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며 김연경 역시 은퇴보다는 현역 연장에 무게를 두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은퇴 대신 현역 연장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잘 선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에 지난 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를 아쉽게 놓친 현대건설이 김연경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김연경의 현대건설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타팀으로 옮기는 것 대신 친정팀 흥국생명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14일 배구계에 따르면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두고 고민하던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설득이 김연경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 측 관계자 역시 "아직 계약을 마무리한 것이 아니라 잔류 확정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흥국생명측과 자세히 논의하기로 했음을 알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잔류를 결정하도록 하기 위해 연봉은 물론, 전력 보강을 위한 FA 영입 등의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A 협상 기간은 9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로, 김연경이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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