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혐의' 1심서 집행유예 받은 돈스파이크,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때문에 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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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혐의' 1심서 집행유예 받은 돈스파이크,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때문에 마약했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3.04.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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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돈스파이크 SNS
사진 - 돈스파이크 SNS

[FT스포츠]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6)가 과거 여자친구와의 이별 때문에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결혼 전 만났던 연인과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깊은 관계였다. 그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고 관계가 깨졌는데 돈스파이크와도 잘 아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변호인은 “충격 받은 돈스파이크는 지하실에 있는 작업실 같은 데서 마치 동굴에 들어간 곰처럼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돈스파이크가 거기에서 나오지도 않고 그냥 죽어버리겠다고 자책하면서 폐인처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한 친구가 ‘그렇게 괴로우면 이거라도 해보라’면서 마약을 권했다”는 것이다. 이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약을 했다는 게 돈스파이크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6월 6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그는 동종 전과로 3차례 처벌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456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매하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좋지 않다"라고 지적하면서도 돈스파이크가 수사에 협조한 점과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이유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양형이 가볍다고 판단한 검찰은 항소했고, 돈스파이크가 수용 중에도 재산을 은닉한 정황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로 증거 신청했다.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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