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 이재성-손흥민-이강인을 2선에 두고 중원에 정우영과 황인범, 포백 수비진에 이기제, 김영권, 김민제, 김태환을 배치하는 4-3-2-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골키퍼는 장갑은 조현우가 9개월 만에 꼈다.
한국은 전반 10분만에 우루과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발베르데의 코너킥을 받은 코아테스가 골문을 흔들며 첫 골을 기록했다. 1-0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전 추가시간에서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황인범은 이 날 득점으로 A매치 5호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마요르카)은 빠른 발재간으로 주변에 2~3명의 수비수를 뚫고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측면에서 공간을 돌파하며 한국에게 좋은 찬스를 여러 차례 가져왔다. 황의조(서울)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약 7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우루과이에게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황의조는 후반 오현규(셀틱)와 교체되었고 오현규는 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골 슈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점 상황에서 후반전을 시작했지만 후반 18분 우루과이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피케레스의 흘러나온 공을 베시노가 다시 골문으로 넣는데 성공하며 한국이 다시 1-2로 우루과이에게 뒤쳐지기 시작했다.
한국의 김영권(울산)이 후반 27분 헤더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노골이 선언되었으며, 후반 39분 오현규가 또 한번 슛을 날렸지만 심판이 오프사이드를 선언, 이번 골 역시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경기는 1-2 한국의 패배로 종료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