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GOAT' UFC 존 존스, 헤비급 데뷔전서 챔피언까지 접수 ··· "미오치치와 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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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GOAT' UFC 존 존스, 헤비급 데뷔전서 챔피언까지 접수 ··· "미오치치와 싸우고 싶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3.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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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GOAT' 이라고 불리는 존 존스(35·미국)가 헤비급 데뷔전과 동시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5일(한국시간) 존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5 : 존스 vs 간'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시릴 간(32·프랑스)을 꺾고 2분 4초 만에 서브미션을 거뒀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스는 지난 2020년 2월 도미닉 레예스와의 대결 이후 3년 1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링 러스트(공백기 이후 컨디션 난조)없이 건재함을 드러냈다.

존스는 경기 초반부터 옥타곤 중앙을 차지하고 간을 압박했고 두 파이터는 원거리에서 타격전으로 서로를 탐색했다.

경기는 스탠딩에서 그라운드로 전개되자마자 승패가 갈렸다. 존스가 간이 왼손 스트레이트를 내자 고개를 숙이고 피하면서 바로 테이크다운으로 연결됐다. 간이 케이지 쪽으로 이동하며 탈출하려하자 존스는 재빠리 길로틴 초크를 걸었고 간은 기술에 제대로 걸려 얼마 버티지 못하고 탭을 쳐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승리로 존스는 UFC 최연소 챔피언(23세 8개월), 최다 타이틀전 승(14회), 최다 무패(17승 1무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전적은 무려 28전 26승 1패 1무효다. UFC 역대 최고의 선수 지위를 굳히며 여덟 번째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존스는 경기를 마치고 "이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훈련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돌아오기조차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난 목표에 충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간을 그라운드로 데려가면 내 세상이 된다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나는 12살 때부터 레슬링을 해왔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그 어느 대보다 강하고, 안정적이라고 느낀다. 솔직히 타격전에서는 살짝 어설펐다고 느겼다. 오랜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에게 레슬링을 걸자마자 여기가 내가 가장 편안한 영역이고, 그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존스의 다음 상대는 두 차례 헤비급 정상에 오른 스티페 미오치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존스는 "내가 미오치치를 이기는 걸 보고 싶은가? 미오치치, 네가 훈련하고 있기를 바란다. 너는 헤비급 역대 최고의 선수고, 난 그 타이틀을 원한다. 너랑 정말 싸우고 싶다"고 전했다.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는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존스는 미오치치와 싸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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