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성 파이터 최초' UFC 알렉사 그라소, 셰브첸코 꺾고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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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성 파이터 최초' UFC 알렉사 그라소, 셰브첸코 꺾고 챔피언 등극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3.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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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알렉사 그라소가 멕시코 여성 파이터 최초로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라소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85의 코메인이벤트에서 극강의 여성 파이터 발렌티나 셰브첸코(34·키르기스스탄)을 4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그라소는 UFC 최초 멕시코 여성 파이터의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반면 셰프첸코는 8차 방어전에서 실패했다.

경기 초반 그라소는 선전했다. 강한 펀치로 셰브첸코를 당황시키며 유효 펀치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셰브첸코는 타격에서 밀리자 전략을 바꿨다. 2라운드에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잡아내는 등 두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3라운드에도 두 번에 테이크다운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4라운드 종료를 얼마 앞두고 그라소는 셰브첸코를 꺾으며 경기는 역전됐다. 셰브첸코의 뒤차기가 빗나가며 밸런스를 잃자 그라소는 그대로 백포지션을 차지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목을 강하게 조인 끝에 셰브첸코의 탭을 받아냈다. 

그라소는 경기를 마치고 "제발 나를 꼬집어 달라. 꿈을 꾸는 것 같다"며 "매일 훈련에서 이 동작을 훈련했다. 왜냐면 셰브첸코가 스피닝 공격을 많이 하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셰브첸코는 "MMA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 게임의 일부다. 그라소에게 축하를 보낸다. 스피닝백킥이 아니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거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즉각적인 재경기를 원한다. 왜냐면 내가 이기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재대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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